용인에버랜드의 "장미축제"가 16일부터 화려하게 막을 연다.

내달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총 2백만송의 장미꽃이 1만평
규모의 화단을 장식하게 된다.

특히 핑크색 장미 "마리아칼라스", 청자색 장미 "블루문", 3주밖에 못사는
흑홍색 장미 "사무라이" 등 6백50여 종류의 장미가 선보인다.

정원은 주제별로 4곳으로 분류된다.

<>사방이 넝쿨장미로 둘러 쌓인 "미로원" <>일명 사랑의 정원이라 부르는
"큐피드 가든" <>기원전 3~4세기 조각상이 들어선 "비너스원" <>19세기
영국정원을 표현한 "빅토리아원" 등이 그곳이다.

평일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10시(토요일 11시)까지 개장하며 일요일은
오전7시부터 문을 연다.

오후5시부터는 입장요금이 1만1천원에서 7천원으로 할인된다.

문의 0335-20-5000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