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투자증권에서 수익증권 환매사태가 일면서 투신사들이 현금확보에
나서고 있다.

1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 대형 투신사들은 최근
주가하락에도 주식을 사지않고 오히려 처분하면서 유동성을 확보에 열을
올리고있다.

투신사들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연3일간 매수우위였으나 한남투자증권
예금인출사태가 터진후 13일부터 매도를 확대, 이날까지 1백억원가량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당초 투신사들은 종합주가지수가 400선아래로 낮아지면 주식 보유비중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 투신사 주식운용팀장은 "주가 하락폭이 컸어도 투신사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추가하락이 우려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