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산업] 학습지시장 : '고액과외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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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눈높이) 재능교육(스스로) 교원(구몬) 웅진(씽크빅).
학습지업계의 "빅4"다.
이들은 전체 학습지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어린이 학습시장에
메이저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학습지시장 규모는 업계추산으로 1조7천억원 정도.
이들 4개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8천9백억여원으로 전체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 학습지와 대별되는 수능학습지의 경우 시장 규모가 현저히 떨어진다.
수능학습지의 경우 연간 시장 규모가 1천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학습지 업계에서는 어린이학습지 회사를 "대기업"으로, 수능학습지
업체를 중소기업으로 부르기도 한다.
어린이 학습지 업체들이 수능학습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는 것은
경험부족 외에도 시장규모가 작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학습지업체들이 모두 유아용에서 고교생용까지 학습지를 발간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어린이용 학습지업체들이 판매하는 중.고생용 학습지와 수능학습지
업체의 아동용학습지의 경우 전체 매출액 비율에서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어린이 학습지 시장규모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4의 올 매출 목표도 크게 상향 조정됐다.
대교는 지난해 보다 7백억원 가량을 늘려 잡았고 재능도 9백억원 가까이
매출목표를 늘렸다.
교원은 4백억원,웅진의 경우 2백50억원이상을 더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빅4의 매출액 총계가 1조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데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만큼 학습지시장에는 불황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현재 이들 업체가 보유한 회원수만 전국적으로 3백80만명에 이른다.
학습지 업계의 비약적 발전은 이들 업체에서 근무하는 방문교사나 상담
교사도 인기직종군으로 끌어올리기까지 했다.
특히 IMF체제를 맞으면서 명문대 출신들이 학습지상담교사 모집에 대거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학습지 업체들은 해외시장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대교 재능교육 교원 등이 이미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 진출해 있으며 웅진
도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액과외와 학원수강생이 줄어들면서 학부모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학습지를
몰렸던 것이 이들 업체의 폭발적인 성장을 도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
학습지업계의 "빅4"다.
이들은 전체 학습지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어린이 학습시장에
메이저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학습지시장 규모는 업계추산으로 1조7천억원 정도.
이들 4개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8천9백억여원으로 전체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 학습지와 대별되는 수능학습지의 경우 시장 규모가 현저히 떨어진다.
수능학습지의 경우 연간 시장 규모가 1천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학습지 업계에서는 어린이학습지 회사를 "대기업"으로, 수능학습지
업체를 중소기업으로 부르기도 한다.
어린이 학습지 업체들이 수능학습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는 것은
경험부족 외에도 시장규모가 작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학습지업체들이 모두 유아용에서 고교생용까지 학습지를 발간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어린이용 학습지업체들이 판매하는 중.고생용 학습지와 수능학습지
업체의 아동용학습지의 경우 전체 매출액 비율에서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어린이 학습지 시장규모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4의 올 매출 목표도 크게 상향 조정됐다.
대교는 지난해 보다 7백억원 가량을 늘려 잡았고 재능도 9백억원 가까이
매출목표를 늘렸다.
교원은 4백억원,웅진의 경우 2백50억원이상을 더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빅4의 매출액 총계가 1조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데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만큼 학습지시장에는 불황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현재 이들 업체가 보유한 회원수만 전국적으로 3백80만명에 이른다.
학습지 업계의 비약적 발전은 이들 업체에서 근무하는 방문교사나 상담
교사도 인기직종군으로 끌어올리기까지 했다.
특히 IMF체제를 맞으면서 명문대 출신들이 학습지상담교사 모집에 대거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학습지 업체들은 해외시장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대교 재능교육 교원 등이 이미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 진출해 있으며 웅진
도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액과외와 학원수강생이 줄어들면서 학부모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학습지를
몰렸던 것이 이들 업체의 폭발적인 성장을 도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