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엔지니어링(대표 현성일)이 연료를 자동공급할 수 있는 석탄보일러
를 개발,시판에 나섰다.

경유의 3분의 1 가격인 석탄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 시설원예농가등등
의 대체에너지로 부상했으나 그동안 연료의 자동공급문제등이 해결되지
않아 일반보급이 잘 되지 않았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광산에서 공급되는 중괴탄(22~72 )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한번 투입으로 2~10일간 무인자동공급이 가능하다.

자동공급장치는 이 회사가 특허를 획득한 3차원 물류이송시스템(3D
MAX WIRE)기술을 석탄보일러에 접목해 개발됐다.

중괴탄외에도 석탄,연탄,갈탄,목재등 다른 연소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 석탄보일러는 또 연료가 아래서 위로 뒤집어 주면서 공급되는
하향 예열식 연소 방식을 채택,일산화탄소등 유해가스의 발생을 최
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불시에 정전이 되거나 연료공급이 중단됐을 때에도 통풍구를
통해 자연연소상태가 지속돼 작물의 냉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
계된 것이 장점이다.

제품모델은 5만 (1백50평형)에서 3백만 (8천4백평형)까지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어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류와 석탄등 고체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자동공급형
열풍기도 생산하고 있다.

시설원예를 비롯 버섯.축산농가와 양어장 농촌가정용등에 널리 사용되
는 석탄보일러 및 온풍기 시장규모는 약 5백억원정도로 추산된다.

(051)301-4035-7 노 웅 기자 woong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