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3개사, 한남투자증권 5천억 지원 .. 긴급 대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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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평그룹은 한남투자증권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우량계열사인 거평시그네틱스
의 지분을 팔아 마련되는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단기적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투신3사로부터 5천억원을 차입해
예금인출사태에 대처키로 했다.
나선주 거평그룹 부회장은 13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금인출사태를 겪고 있는 한남투자증권에 대한 거평그룹의 대책을 이같이
발표했다.
나 부회장은 한남투자증권에 대해 지난3월 4백억원의 증자를 단행했고
금년중 추가로 6백억원을 증자해 자기자본 기반을 안정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 부회장은 92.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조립회사인 거평시그네틱스
(자본금 3백15억원) 주식을 외국의 유력 반도체조립사에 처분해 한남투자증권
에 대한 유상증자대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평시그네틱스의 지분매각 협상은 현재 가격조건을 따지는 단계라고
밝혔다.
나 부회장은 또 긴급대응책으로 한남투자증권의 보유 채권을 담보로 투신
3사로부터 5천억원을 차입키로 요청해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투신사들은 한남투자증권의 보유유가증권을 실사한후 자금지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에 따르면 한남투자증권은 12,13일 이틀동안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져
모두 3천8백억원정도가 빠져 나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
의 지분을 팔아 마련되는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단기적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투신3사로부터 5천억원을 차입해
예금인출사태에 대처키로 했다.
나선주 거평그룹 부회장은 13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금인출사태를 겪고 있는 한남투자증권에 대한 거평그룹의 대책을 이같이
발표했다.
나 부회장은 한남투자증권에 대해 지난3월 4백억원의 증자를 단행했고
금년중 추가로 6백억원을 증자해 자기자본 기반을 안정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 부회장은 92.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조립회사인 거평시그네틱스
(자본금 3백15억원) 주식을 외국의 유력 반도체조립사에 처분해 한남투자증권
에 대한 유상증자대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평시그네틱스의 지분매각 협상은 현재 가격조건을 따지는 단계라고
밝혔다.
나 부회장은 또 긴급대응책으로 한남투자증권의 보유 채권을 담보로 투신
3사로부터 5천억원을 차입키로 요청해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투신사들은 한남투자증권의 보유유가증권을 실사한후 자금지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에 따르면 한남투자증권은 12,13일 이틀동안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져
모두 3천8백억원정도가 빠져 나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