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당초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진 6월1일 출범할
예정이라고 한스 티트마이어 독일연방은행총재가 13일 밝혔다.

티트마이어총재는 "유럽국가들간 금융정책을 조정하는 유일한 기관인
ECB가 가능한한 빨리 기능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뒤젠베르그 ECB초대총재를 비롯해 통화통합에 참가할 11개국의
중앙은행총재등으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6월9일 처음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각국 민간은행에 일정예금을 의무예치하는 최저준비예금
제도 도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