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대표들이 정부당국에 내수진작 수출증대 등을 위한 지원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3일 오전 63빌딩 거버너스챔버에서 정몽규
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유희춘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성규
자동차부품연구원장 등 자동차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과 자동차산업 민간협의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업계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내수급감에 따른 업계의 현황 및
생존전략을 보고하고 박 장관에게 <>수출증대 <>내수진작 <>노사안정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내수진작을 위해 자동차세제 개편, 노후차량 대체시 환경개선보조금
지원,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 등을 요청하고 수출증대지원 방안으로는
수입결제기간 폐지, 수출환어음 적극 매입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고용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 송병남 기아자동차 사장, 김광순
아시아자동차 사장, 유기철 현대정공 부회장, 정덕영 자공협 상근부회장과
현대 대우 기아의 부품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 김정호 기자 /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