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가 오를 때는 계속 오를 것 같고 반대로 내릴 때는 한없이 내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좀체로 매입이나 매도대열에 가담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그러나 주가 상승이나 하락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다.

침체장세에서 바닥시세로 판단하고 주식을 매입했는데 계속 시세가 내릴
경우에는 당황하기 쉽다.

얕은 물은 바닥을 볼 수 있지만 깊은 바다일수록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설움을 삭이고 기다리면 결국 바닥이 오기 마련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모든 투자자들이 어둡고 지리한 장세라고 팔 기회만을
노릴 때 언젠가는 바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주식매입에 나설 것이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영원한
진리임을 음미하면서...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