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로손이 점포를 복합매장으로 꾸미는등 점포차별화를 적극 추진한다.

로손은 11일 기존의 영업형태와 상품구성을 전면 개편, 철저한 수익중심
경영을 지향키로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점포이미지통일과 상품구조조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 회사는 빠르면 상반기중 상품의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 숍인숍
(shop in shop)형태의 복합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규모가 큰 점포를 중심으로 화장품코너 꽃집 사진현상소등을 입점시켜
편의점을 복합매장으로 꾸민다는 전략이다.

또 편의점에서 매출비중이 큰 패스트푸드를 먹을수있는 소형 식당을
입점시켜 고객편의를 도모키로했다.

이와함께 일본 독일의 편의점처럼 자동차판매대행을 하거나 카탈로그를
통한 통신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대적인 점포차별화 작업의 첫 단계로 이달초 2백85개
전 점포 근무자들에게 유니폼을 착용토록했다.

유니폼의 색상을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 로고와
일치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산뜻한 점포이미지를 심겠다는 것이다.

편의점업계에서 점포 근무자들에게 통일된 유니폼을 입게한 것은 로손이
처음이다.

로손 관계자는 "점포를 복합매장으로 꾸미고 팔수있는 상품을 다 팔겠다는
전방위판매전략을 지향하는 데는 음료 패스트푸드 장사에 치우친 기존
영업형태를 개혁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 강창동 기자 /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