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계에 월드컵 마케팅 붐이 일고있다.

프랑스 월드컵이 내달로 다가오면서 본선 16강 진출을 조건으로
내건 보험식 판촉까지 등장하고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우리나라가 본선 16강에 오르면 5월1~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1개월 사용료를 받지않기로 했다.

면제해주는 요금은 기본료 7천9백원,음성사서함 요금 3천원등 1만9
백원이다.

한국통신프리텔과 삼성전자도 16강진출을 조건으로한 공동판촉에
들어갔다.

두 회사는 본선 16강 진출때 이달중 신규가입자에게 애니콜 PCS폰을
무료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7월 15일에서 8월 14일까지 추가 가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수 있다.

컴퓨터업계에서는 두고정보통신이 16강진출을 조건으로 내건 판촉에
나섰다.

우리나라가 16강에 나가면 자사 PC제품인 "금도끼 은도끼"를 10~25일
사이에 구입한 소비자에게 16만원을 돌려준다.

PC통신 업체들은 월드컵 경기관람 기회를 주는 판촉활동에 나섰다.

천리안은 오는 15일까지 자사 PC통신에 올려놓은 7개 퀴즈를 맞힌
가입자중 10명을 뽑아 프랑스에 보내줄 예정이다.

내달 10일부터 5박 6일간 머물면서 우리나라의 첫 경기인 멕시코전을
관람하게된다.

유니텔은 가입자중 10명을 뽑아 리포터자격으로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달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에 있으면서 벨기에와의 경기를
보게된다.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리포트계획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하면된다.

김철수 기자 kc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