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나 가정주부 가운데 과학분야를 전공했거나 남을 가르치는데
소질이 있는 사람은 과학체험방 지도교사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노려봄직하다.

과학체험방은 어린이회원들을 모집, 가정에서 교육시키는 시스템이다.

학습내용은 각종 실험기자재 등을 통해 재미있게 과학의 원리를 깨우쳐
주는 과정들이다.

어린이들은 실험기구를 가지고 이것 저것 실제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원리를 깨우친다는 원리다.

몇년전 미국에서 시작돼 성행하고 있는 분야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창의적인 과학교육이 중시되고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 과학체험방이 급속히 확산돼 가는
추세다.

이 분야에서 지도교사로 일할 인력수요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다.

신명교육(02-854-2740), A+과학나라(02-365-3001), 키즈랩(02-335-7114),
대교(080-222-0909) 등이 여러가지 형태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 교사가 본사에서 일정기간 과학실험교육을 받은뒤 실험교재 등을
지원받아 회원을 모집, 체험방을 열수 있다.

회원을 한 곳에 모아 교육하는 방법외에 가정을 방문, 과학실험을 하는
출장식 형태을 겸하는 회사도 있다.

자기자본없이 시작할 수 있고 가입비나 로열티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소규모 프랜차이즈와 다르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가르치는 직업인 만큼 유아관련학과나 자연과학계열을
전공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 김광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