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4개 전문연구소로 재편된다.

정보통신부는 4일 7개 연구단및 1개 부설연구소로 구성된 산하 전자
통신연구원을 유선통신,무선통신.방송,컴퓨터.소프트웨어,부품.반도체등
4개 분야 전문연구소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초기술 부호기술등 범용의 공통기반기술에 대한 연구는 원
장 이 직접 관장하는 직할연구기관이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같은 전자통신연구원 조직개편이 경영효율을 높이고 취약
분야인 소프트웨어 방송 부품분야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각 전문연구소장에게 인력및 예산,연구에 관한 권한을 대폭
넘겨줘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각 연구소간및 민간연구소와의 경쟁을 유도해 연구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문연구소장에는 2년정도의 임기제를 도입,책임경영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자통신연구원은 곧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에 대한 이사회 의결
을 거쳐 본격적인 기구개편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건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