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가 내려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낙찰금리와 콜금리도 떨어졌다.

산업은행은 산금채 발행금리를 지난 2일부터 0.5%포인트씩 내렸다고 3일 밝
혔다.

조흥은행도 지난 2일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8%포인트 내렸다.

3개월짜리는 연18%에서 연17.5%로,6개월짜리는 연18%에서 연17.2%로 낮췄다

이에앞서 평화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1%포인트, 제일은행은 0.7%포인트,
한일은행은 0.5%포인트 인하했다.

대표적인 단기성예금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채(RP) 표지어음 등의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일 실시한 14일물 통안증권(2조5천억원) 경쟁입찰에서 낙
찰금리는 연18.63%로 결정됐다.

이는 종전 낙찰금리 연19.13%보다 0.50%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에따라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8.0%를 기록, 연 1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계는 채권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금리인하에 합의, 금리가 계속 꾸준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하영춘.허귀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