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를 통해 고객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나 할인판매행사
등을 알려주는 "고객 DB 마케팅"이 등장한다.

신세기통신은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해 지역 연령 취미 통화량 등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먼저 새로운 부가서비스와 단말기 판촉행사 등에 대해 오는 6월
부터 단말기를 통해 전 고객에게 음성으로 동시에 내보내기로 했다.

안내는 전속모델인 개그맨 김국진씨의 음성으로 이뤄진다.

신세기는 여러 선택요금제가 만들거나 지역 이벤트행사를 벌일 경우
통화량이나 거주지역에 따라 고객을 분류, 서비스내용을 알려줄 방침이다.

고객의 취미 등 사적인 개인정보까지 추가해 제공하는 정보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렇게 되면 고객을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받게되고 회사는 마케팅 효과를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