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구조조정 노사 타협'..노사관계 선진국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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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시장이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들면서 선진국 기업은 생산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면서 경쟁력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영난속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고용조정과 근로시간
단축등 현안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노조는 회사측의 구조조정과 기업혁신방안을 큰 반발없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회사측도 해고회피노력으로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결국 노사간의 상호이해가 전제된 구조조정 작업으로 경쟁력강화와
생산성향상에 나서고 있다.
<> 제너럴 모터스 =80년대들어 값싼 일본차량이 대량 유입되고 노조의
과격투쟁으로인한 고임금 등으로 적자가 누증돼 한때 파산직전 상황까지
몰렸었다.
이에 노조는 81년 한햇동안 17만명의 근로자해고에 동의하면서 회사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더욱이 임금인상분 마저 유보하는등 협력적 노사관계구축을 천명했다.
그 결과 우수한 기술인력의 확보로 경쟁력이 제고됐고 대량해고 최소화
등으로 고용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 누미 =역시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한 회사로 꼽히고 있다.
도요타와 GM의 합작사인 누미사는 GM의 프레몬트공장 근로자들을
고용승계로 흡수하면서 고용안정에 노사모두가 노력할 것을 단체협약에
명시했다.
그내용은 "사측은 근로자의 임금 고용안정 의사결정등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근로자측은 생산성향상및 기업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었다.
그결과 누미사는 경영이 어려울때 생산을 줄이고 대신 근로자들은
공장건축이나 기계보수등의 일을 하도록했다.
또 교육을 받는 "무생산 근무일 제도"를 도입, 단 1명의 해고자도
없도록 했다.
70년대까지 대립적 노사관계로 골머리를 앓던 일본도 80년대이후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한 생산적 노사관계로 경영난을 타개하고 있다.
<> 도요타자동차 =지난 93년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노사협력으로 고용안정과
경영정상화라는 두마리토끼를 잡은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노사가 공동으로 "조립개선간담회"를 설치, 조립작업을
개선함으로써 다품종소량생산에 적합한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조립라인의
자동화도 무리없이 도입했다.
또 사무직직원 2천명을 전환배치하는 것으로 고용조정을 마무리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도모할수 있었다.
<> 미쓰비시중공업 =해고없이 경영위기를 극복한 대표적 기업중 하나다.
89년 오일쇼크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대규모 정리해고가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
이때 노조측은 고용안정을 보장받는 대신 임금문제에 대해서 최대한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회사측도 노조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결국 미쓰비시는 일본내 많은 조선소가 단행했던 정리해고를 피하면서도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협력적 노사관계는 전통적으로 노조의 파워가 강력한 유럽에서도
90년대들어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크롭사, 메르세데스 벤츠사등 독일기업의 경우 장기 경기침체로
인원감축이 불가피하게 되자 노사양측이 근로시간단축과 임금인상최소화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또한 영국이나 폴란드 프랑스 스위스등 인근국가들도 대립적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생산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무한경쟁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
노사관계를 구축하면서 경쟁력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영난속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고용조정과 근로시간
단축등 현안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노조는 회사측의 구조조정과 기업혁신방안을 큰 반발없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회사측도 해고회피노력으로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결국 노사간의 상호이해가 전제된 구조조정 작업으로 경쟁력강화와
생산성향상에 나서고 있다.
<> 제너럴 모터스 =80년대들어 값싼 일본차량이 대량 유입되고 노조의
과격투쟁으로인한 고임금 등으로 적자가 누증돼 한때 파산직전 상황까지
몰렸었다.
이에 노조는 81년 한햇동안 17만명의 근로자해고에 동의하면서 회사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더욱이 임금인상분 마저 유보하는등 협력적 노사관계구축을 천명했다.
그 결과 우수한 기술인력의 확보로 경쟁력이 제고됐고 대량해고 최소화
등으로 고용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 누미 =역시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한 회사로 꼽히고 있다.
도요타와 GM의 합작사인 누미사는 GM의 프레몬트공장 근로자들을
고용승계로 흡수하면서 고용안정에 노사모두가 노력할 것을 단체협약에
명시했다.
그내용은 "사측은 근로자의 임금 고용안정 의사결정등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근로자측은 생산성향상및 기업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었다.
그결과 누미사는 경영이 어려울때 생산을 줄이고 대신 근로자들은
공장건축이나 기계보수등의 일을 하도록했다.
또 교육을 받는 "무생산 근무일 제도"를 도입, 단 1명의 해고자도
없도록 했다.
70년대까지 대립적 노사관계로 골머리를 앓던 일본도 80년대이후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한 생산적 노사관계로 경영난을 타개하고 있다.
<> 도요타자동차 =지난 93년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노사협력으로 고용안정과
경영정상화라는 두마리토끼를 잡은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노사가 공동으로 "조립개선간담회"를 설치, 조립작업을
개선함으로써 다품종소량생산에 적합한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조립라인의
자동화도 무리없이 도입했다.
또 사무직직원 2천명을 전환배치하는 것으로 고용조정을 마무리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도모할수 있었다.
<> 미쓰비시중공업 =해고없이 경영위기를 극복한 대표적 기업중 하나다.
89년 오일쇼크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대규모 정리해고가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
이때 노조측은 고용안정을 보장받는 대신 임금문제에 대해서 최대한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회사측도 노조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결국 미쓰비시는 일본내 많은 조선소가 단행했던 정리해고를 피하면서도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협력적 노사관계는 전통적으로 노조의 파워가 강력한 유럽에서도
90년대들어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크롭사, 메르세데스 벤츠사등 독일기업의 경우 장기 경기침체로
인원감축이 불가피하게 되자 노사양측이 근로시간단축과 임금인상최소화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또한 영국이나 폴란드 프랑스 스위스등 인근국가들도 대립적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생산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무한경쟁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