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탑(대기업) * * <사장 : 구본준 / 노조위장 : 강영철>

무분규 전통을 이어 오면서 갈등해소 차원의 수동적 노무관리에서
근로자 동기유발과 복지비전을 제시하는 선행적 노무관리를 정착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LG반도체는 95년부터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인식아래 노사관계를 노경관계로 한차원 높인데 이어 노경협력 경험이
많은 인재중심의 인력관리실을 설치, 선진 노경관계를 실천하고 있다.

건전한 노경관계는 인재계발과 고용유지가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능력위주의 보상체계를
정착시켜 신노사관계의 틀을 갖췄다.

이에따라 계층교육및 직능, 직무, 조직활성화교육등을 내실있게
운영중이다.

또 근로자가 만족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신입사원때부터 인터뷰,
재학습과정 등을 통해 분규요인을 사전에 없애고 있다.

노경협력을 정착시키기 위해 임금과 단체협약 동시교섭을 관례화시키는
소위 패키지 타결법을 시도해 지난해의 경우 그룹사중 처음으로 3일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를위해 "노사관계 고위지도자 과정" "공동참가 한마음교육" "경영실적
설명회""노경합동 워크숍"등을 통해 노경이 따로없는 열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연구부문상" "사업부문상" "생산지원상" "제안포상"등 많은 포상제도를
운영해 자발적인 참여동기를 얻어내고 있다.

이는 매년 2만건이 넘는 근로자제안이 쏟아져 나와 생산성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합리적인 노경관계 구축을 위해 반기마다 한번씩 진단작업을 벌여
우수부서를 표창하는등 노경관계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노사가 공유하는
제도도 시행중이다.

LG반도체는 또 사원부모 효도관광, 어린이날 행사개최, 사원자녀
하계캠프등을 통한 문화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해 근로자및 가족의
생애복지를 실현하는 값진 시도도 계속하고 있어 공존하는 노경문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회사 노동조합도 원가절감, 품질혁신운동, 선진 교섭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노력을 보여 회사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일본과 동남아등 외국의 노사관계를 견학하는데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우수사례를 단체협약등에 반영하는 한편 내실있는 노사협의회를
운영해 공개경영과 근로자의 자율적인 경영참여를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