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중계차를 이용한 이동위성중계(SNG)등 한계사업을 정리키로 하고
조직을 축소개편 하는등 대대적인 감량경영에 나섰다.

데이콤은 29일 구조조정을 위해 SNG와 국제팩시밀리사업인 월드팩스및
파워팩스등 한계사업을 올 하반기중 완전히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성장세가 둔화되고있는 공중정보통신망(DSN)사업도 기업가입자를
매년 25%씩 줄이는 방법으로 오는 2001년까지 정리할 계획이다.

대신 PC통신사업인 천리안과 전자상거래등의 네트워크 솔루션사업은
전략사업으로 선정, 데이터통신과 전자상거래 인터넷사업본부로 구성된
기업통신단을 신설하는등 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정보기술(IT)을 토대로한 경영혁신기반구축(PI)사업과 통신재판매
사업등은 전담팀을 설치해 집중 육성키로했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임원조직은 4단계에서 3단계로, 실.단 조직은 10개
에서 7개로 각각 축소.통합시키기로했다.

사장 직속기구인 경영위원회와 노사협력위원회를 신설,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한계사업정리등 구조조정작업을 신속히 마무리짓기로 했다.

데이콤은 이번 구조조정은 감량경영및 위기관리체제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인력재배치를 통해 인원감소분을 최대한 흡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희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