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박물관중 하나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내 한국실(Korean
Art Gallery)이 6월7일 개관된다.

한국실은 메트로박물관 2층 동쪽에 있는 아시아미술관내에 설치된다.

약 48평규모로 일본실이나 중국실보다 크다.

한국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3백만달러, 삼성문화재단이 2백만달러를 각각
지원해 만들었다.

메트로박물관 한국실설치가 확정됨에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6월7일부터
99년 1월24일까지 8개월간 개관기념한국문화전을 연다.

전시 문화재는 국보78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상(금동미륵보살반가상)을
포함, 청화백자매죽문호(청화백자매죽문호 국보 219호), 화청자양류문통형병
(화청자양류문통형병 국보 113호) 등 국보급문화재 33점을 포함해 모두
1백21점.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호림미술관 등 국내 14개박물관및 미술관에
소장된 문화재들이다.

개관기념전이 끝나면 전시품목이 다른 문화재로 교체된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1870년에 개관했으며 약 2백만점의 인류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영국 브리티시박물관,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메트로박물관은 인터넷사이트에 "한국실의 설치는 아시아미술을
보여주기위한 메트로 작업의 극치"라는 글을 올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