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모래시계"의 작가 송지나(40)씨가 인터넷을 통해
후배작가 양성에 나선다.

송씨는 SK텔레콤의 넷츠고에 온라인 작가양성학교 "드라마 아카데미"
(go DRAMA)를 개설, 6월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청률이나 방송국에 끌려다니지 않는 방송작가군"을 키우고 싶었어요.

인터넷을 이용하면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따로 없어도 되는데 착안해
사이버아카데미를 열게 됐죠"

이 서비스는 작가 양성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지방에 있는
작가지망생들도 편리하게 강습을 받을수 있다.

회원은 매월 1편의 완성작품을 제출하고 팀을 구성해 기획작품을
집필한다.

송씨는 "이렇게 해서 완성된 작품들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작품은행"을
만들고 방송국과 영화사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