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인수 활발...신규 직접투자 감소 .. 1~3월 외국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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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외국인들이 합작기업의 지분인수에만 치중할 뿐 신규 직접투자는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외국인들의 직접투자신고는
3백8건에 5억7천2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20.3% 증가했으나 금액은 73.1%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자동차 코카콜라보틀링 등의 대형외자유치가 활발했으나
올해는 증자참여 등 투자가 소형화됐기 때문이라고 재경부는 풀이했다.
외국인투자중 기존주식인수를 통한 기업인수합병(M&A)이 47건에
3억2천9백만달러로 57.5%를 차지, 해외 지분매각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69억7백만달러중 6억9천8백만달러 10%에 불과했다.
올들어 한국화이자 코리아제록스 캄코 등과 같이 국내주주가 해외합작선에
지분을 넘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새로 합작을 하거나 단독투자를 하는 신주인수투자는 지난해에는
62억8백만달러(8백46건)로 전체의 89%를 차지했으나 올들어서는
2억2천3백만달러(2백49건) 39%로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다.
이같이 지분 해외매각이 증가하면서 월별로는 외국인투자가 지난 1월이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월과 2월중 각각 8천6백만달러와 8천7백만달러에 불과했던 외국인투자
신고가 3월중에는 1억3천5백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5억8천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월대비로는 55.2%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96년과 97년에는 신고를 해놓고 실제 투자를 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투자신고금액은 69억7천1백만달러였으나 실제 자금
투자는 30억8천6백만달러(44.3%)에 불과했다.
< 김성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외국인들의 직접투자신고는
3백8건에 5억7천2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20.3% 증가했으나 금액은 73.1%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자동차 코카콜라보틀링 등의 대형외자유치가 활발했으나
올해는 증자참여 등 투자가 소형화됐기 때문이라고 재경부는 풀이했다.
외국인투자중 기존주식인수를 통한 기업인수합병(M&A)이 47건에
3억2천9백만달러로 57.5%를 차지, 해외 지분매각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69억7백만달러중 6억9천8백만달러 10%에 불과했다.
올들어 한국화이자 코리아제록스 캄코 등과 같이 국내주주가 해외합작선에
지분을 넘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새로 합작을 하거나 단독투자를 하는 신주인수투자는 지난해에는
62억8백만달러(8백46건)로 전체의 89%를 차지했으나 올들어서는
2억2천3백만달러(2백49건) 39%로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다.
이같이 지분 해외매각이 증가하면서 월별로는 외국인투자가 지난 1월이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월과 2월중 각각 8천6백만달러와 8천7백만달러에 불과했던 외국인투자
신고가 3월중에는 1억3천5백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5억8천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월대비로는 55.2%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96년과 97년에는 신고를 해놓고 실제 투자를 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투자신고금액은 69억7천1백만달러였으나 실제 자금
투자는 30억8천6백만달러(44.3%)에 불과했다.
< 김성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