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의 이탈리아 안살도SPA그룹 발전설비및 철도차량회사 매입협상이
다음달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코리에레델라세라지가 26일 보도했다.

안살도그룹의 지주회사인 IRI의 기안 마리아 그로스 피에트로 회장은
"대우측의 제안이 만족스러울 경우 5월중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그룹은 안살도그룹과 1년여동안 협상을 벌여 각각 50%의 지분으로
발전설비회사를 합작으로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대우그룹은 또 안살도그룹의 운송부문에 10%의 지분 참여를 하고 에너지
부문에 최고 3억달러를 투자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살도그룹은 지난 97년 한해동안 1조1천억리라(6억1천9백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97년 이전 적자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