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이 성격과 건강을 지배한다.

활달하고 체격이 좋으며 실천력이 좋은 타입이라든가 내성적이고 선은
가늘지만 상상력이 풍부한 타입 등으로 나뉘는 것은 특정호르몬의 작용이
다른 호르몬의 작용을 압도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일본 도쿄여자의과대학 데무라 히로시 교수는 최근 우리말로 번역된
"호르몬을 알면 건강과 성공을 얻는다"라는 책자에서 이같은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등 3가지 호르몬(뇌내 신경전달물질)
이 사람의 기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한다.

즉 마음의 호르몬이다.

또 갑상선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성호르몬 등 3가지 호르몬은 사람의 체질
을 지배하는 몸의 호르몬이라고 말한다.

결국 3가지 마음의 호르몬과 3가지 몸의 호르몬을 조합하면 한 인간의
종합적인 심신의 패턴을 가늠할수 있다는 것이다.

데무라 교수는 이를 기준으로 역사적 인물의 모형을 분류했다.

그는 각각의 호르몬 타입에 부합하는 인물을 벤치마킹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삶을 누릴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마음의 호르몬

- 도파민(D)형 : 낙천적인 예술가형.

고도의 지력과 창조력을 지니고 있고 쾌감이나 환희를 즐길줄 안다.

우정과 인류애를 숭고히 여긴다.

- 노르아드레날린(N)형 : 도전적인 행동가형.

상승욕구가 강하고 궁지에 몰리면 도리어 반전을 노린다.

- 세로토닌(S)형 : 고고한 학구파형.

철학적 사유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소심함의 덫에 걸릴수 있고 고통에 둔감해 사정이 악화된후 깨닫게 된다.

<> 몸의 호르몬

- 갑상선호르몬(갑)형 : 먹어도 살찌지 않는다.

땀을 잘 흘리고 목이 마르다.

가슴이 울렁거리고 정서가 다소 불안하다.

- 부신피질호르몬(부)형 : 복부비만이 있다.

털이 많고 얼굴은 둥글며 손발은 가늘다.

두통 현기증 어깨결림이 자주 나타난다.

- 성호르몬(성)형 : 체모가 많고 짙다.

근육질에 키가 크고 튼튼해 보인다.

앞머리칼이 가늘다.

체취가 강하고 정복욕이 강하다(남성).

피부살결이 곱고 초경이 빠르며 키가 작다.

머리숱이 많고 윤택이 난다.

유방과 엉덩이가 풍성하다.

허리는 가늘고 체모는 적다(여성).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