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엔젤스예술단이 오는5월 2일부터 12일까지 북한을 방문,평양에서 공연
을 갖는다.

통일부는 24일 북한의 "조선 아세아 태평양 평화위원회" 초청으로 평양공
연을 추진중인 한국문화재단 소속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리틀엔젤스의 북한공연은 분단이후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문화예술
교류이다.

리틀엔젤스는 방북중 4,5일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2회,7일 평양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1회 등 모두 세 차례의 공연을 하며 한국전통무용 한국가
곡 세계민요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단은 박보희(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을 단장으로 초.중학생으로
이뤄진 예술단원 38명 스탭 30명 등 총 68명으로 구성된다.

리틀엔젤스는 내달 2일 베이징에서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공연
을 가진뒤 평양시내 묘향산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12일 베이징을 경유해 귀
국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단측은 이번 평양공연에 이어 북한의 "만경대 학생소년 궁전예
술단"을 올해안에 서울로 초청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용준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