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중국에 지게차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시장공략에 돌입했다.

대우중공업은 23일 중국 옌타이(연대)에 연산 1천대 규모의 지게차 공장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지난 96년부터 굴삭기를 생산해온 대우중공업연대유한공사내에
지난 10개월간 총 3백만달러를 투입, 건설한 것으로 최근 개발된 2t 2.5t
3t급 차세대 지게차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는 중국공장 가동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현지에서 42명을 선발,
인천공장에서 6개월간 지게차생산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대우는 이 공장을 통해 올해 약 7백대의 지게차를 현지에 공급하고 2000년
까지 3천대로 시설을 확충, 중국 지게차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기로 했다.

대우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상해) 광저우(광주) 선양(심양)
신장(신강) 등에 10여개의 현지 지게차 딜러망을 구축해 놓았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중 샤먼(하문) 쿤밍(곤명) 중칭(중경) 등으로 딜러망을 확대키로
했다.

< 채자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