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월드컵경기 수요를 노린 대형특급호텔 건축이
잇따를 전망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개발의 경우 공항이 들어서는 중구 중산동에
4백14실 규모의 특1급 호텔 신축계획에 대한 사업승인을 획득한 것을 비롯,
중구 항동7가의 혜송관광호텔(5백50실), 중산동의 사보이호텔(1백35실),
강화군 화도면의 림스관광호텔(75실), 강화군 길상면의 강화관광호텔(45실)
등 모두 5개업체에서 1천2백19실의 대형 호텔 건축사업승인을 받아냈다.

또 롯데그룹은 구월동일대에 짓기로한 백화점부지에 국제규모의 대형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들 호텔은 연내 일제히 착공해 오는 2000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연수구 동춘동소재 8백실 규모의 송도대우호텔과 중구 항동의 국제여객
터미널호텔(3백50실), 중구 신흥동의 거성호텔(9백실) 등 2천50실의 대규모
호텔도 사업계획 신청을 준비중으로 인천지역 호텔신축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들 호텔이 오는 2002년전까지 원활히 건축되도록 제반 행정지원
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인천=김희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