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정보통신] 단말기 : 중견업체 '골리앗'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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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서 거장 "골리앗"에 맞선 "다윗"들도 올해들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연배우는 통신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중견기업들이다.
이들은 그동안 무선호출기나 시티폰 등을 만들다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전화 단말기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나름대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 내수시장을 파고드는 한편 수출쪽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분야 선두주자는 어필텔레콤.
엠아이텔에서 최근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79g짜리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발표, 업계에 한바탕 "깜짝쇼"를 연출했다.
조만간 대량생산에 들어가 한솔PCS등에 공급하는등 올해 모두 20만대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또 텔슨전자는 조만간 PCS단말기를 내놓고 오는6~7월께 디지털 셀룰러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텔슨은 올해 이동전화 단말기를 모두 25만대가량 생산해 이 부문에서만
1천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7백5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무선호출기와 무선전화기도 지난해만큼 팔린다고 보고 이 회사는 올해
1천8백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팬택도 이달말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PCS폰을 내놓고
오는5월말에는 자체모델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맥슨전자는 오는6월께 PCS단말기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가세할 예정이다.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단말기를 국산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세원텔레콤은 오는9월부터 PCS폰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스탠더드텔레콤은 또다른 특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내수시장 진출은 이미 늦었다는 판단아래 아예 수출용 제품을 만들어
올10월께 미국수출에 뛰어든다는 것.
그 이후 상황을 보아가며 연말께 국내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텔슨전자 스탠더드텔레콤 세원텔레콤등 3사는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지난해9월 자본금4억원짜리 "시너텍"이란 회사를 함께 만들었다.
이회사가 공동으로 퀄컴의 기술을 들여와 CDMA단말기를 생산하기로 했다.
단독계약때보다 라이선스비용을 줄인다는 차원에서다.
이들 "다윗"이 무선호출기 수출에서 보여준 저력을 PCS폰에서 그대로
보인다면 국산 단말기 수출은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연배우는 통신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중견기업들이다.
이들은 그동안 무선호출기나 시티폰 등을 만들다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전화 단말기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나름대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 내수시장을 파고드는 한편 수출쪽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분야 선두주자는 어필텔레콤.
엠아이텔에서 최근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79g짜리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발표, 업계에 한바탕 "깜짝쇼"를 연출했다.
조만간 대량생산에 들어가 한솔PCS등에 공급하는등 올해 모두 20만대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또 텔슨전자는 조만간 PCS단말기를 내놓고 오는6~7월께 디지털 셀룰러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텔슨은 올해 이동전화 단말기를 모두 25만대가량 생산해 이 부문에서만
1천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7백5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무선호출기와 무선전화기도 지난해만큼 팔린다고 보고 이 회사는 올해
1천8백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팬택도 이달말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PCS폰을 내놓고
오는5월말에는 자체모델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맥슨전자는 오는6월께 PCS단말기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가세할 예정이다.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단말기를 국산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세원텔레콤은 오는9월부터 PCS폰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스탠더드텔레콤은 또다른 특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내수시장 진출은 이미 늦었다는 판단아래 아예 수출용 제품을 만들어
올10월께 미국수출에 뛰어든다는 것.
그 이후 상황을 보아가며 연말께 국내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텔슨전자 스탠더드텔레콤 세원텔레콤등 3사는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지난해9월 자본금4억원짜리 "시너텍"이란 회사를 함께 만들었다.
이회사가 공동으로 퀄컴의 기술을 들여와 CDMA단말기를 생산하기로 했다.
단독계약때보다 라이선스비용을 줄인다는 차원에서다.
이들 "다윗"이 무선호출기 수출에서 보여준 저력을 PCS폰에서 그대로
보인다면 국산 단말기 수출은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