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제지의 올해 매출액이 1천4백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정도 늘어난 것이다.

한창제지 관계자는 20일 올 영업실적 전망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의 영업실적이 호전되는 것은 최근 제품가격이 오른데다 지난해
개발한 고급백판지의 신규시장도 개척한 때문이다.

이 회사는 한국담배인삼공사와 연간 1백억원 규모의 고급백판지공급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캐시 플로우 위주의 경영과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백%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최용구 조사역은 올해 이 회사가 30억원정도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창제지는 지난해 4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부일이동통신 주식 매각에
따른 평가익이 81억원에 달해 영업부문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었다.

<김인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