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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회의 '실업기금마련 바자' 성황 .. 정재계 인사 등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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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가 17일 정.재계인사들을 포함, 미스코리아 탤런트
    등 연예계 스타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국민회의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국회 후생관 앞마당에서 개최하는
    "실업대책기금 마련을 위한 온국민 한마음 바자회"를 앞두고 이날 오전 각계
    인사들을 초청, 설명회와 함께 물품접수 창구 개소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설명회에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 진관스님
    영화감독 임권택씨 축구해설가 신문선씨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영현씨 등 역대 미스코리아와 탤런트 김혜수씨, 영화배우 안성기씨,
    개그맨 김병조씨 등도 참여했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바자회는 실직자에게 단순한
    물질적 도움을 주는 행사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말했다.

    참석자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김우중 회장은 "실업사태가 없었으면 이런
    자리도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실업사태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자회 물품을 접수받는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유재건
    총재비서실장을 통해 평소 사용하던 지팡이 3개를 비롯 양복 3벌 갈색구두
    2컬레 등을 보내왔다.

    김우중 회장은 대형 동양화를 내놓았다.

    현대그룹 정몽구 회장은 직원을 통해 만수대 풍경을 수놓은 액자를
    기증했다.

    또 금호그룹 박정구 회장이 그림을, 해태그룹 박건배 회장이 상아칼을
    각각 접수시켰다.

    정대철 국민회의부총재는 1천만원 상당의 그림을 기증했다.

    탤런트 김수미씨는 서예가 여태명씨로부터 선물받은 "물안개"라는
    서예작품을 기증했고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영화 "헤어 드레서"에 출연했을
    때 입었던 흰색 예복을 접수시켰다.

    <김남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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