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미국에 의류를 수출할 경우 일정가격 이상으로 내보내야
하는 수출가격 자율규제가 실시된다.

의류산업협회는 17일 최근 원화가치 하락으로 재고의류의 저가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한시적으로 쿼터품목의 대미수출가격을 자율규제키로 했다
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20일부터 접수되는 수출승인분과 개방쿼터배정분부터 이 제도
가 적용된다.

자율규제 수출가격 보다 낮은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인증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대상품목은 면재킷 니트셔츠 스웨터 신사복등 41개다.

타당 최저가격은 남자용 면재킷이 70달러 여자용은 75달러며 니트셔츠는
30달러 블라우스는 26달러다.

파자마는 32달러 내의는 5달러다.

협회는 저가수출경쟁으로 정상가격수출업체가 피해를 입는데다가 수입국
의 덤핑제소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여 이 제도를 다시 도입,가격이 안정될
때가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훈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