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필드 주역 '폴 포트' 사망 .. 가택연금중 심장마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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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만여명을 학살한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주역 폴 포트(72)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AFP 등 외신들은 16일 크메르 루즈군과 태국 군부의 말을 인용해
폴 포트가 가택연금중 지난 밤11시15분(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로써 20세기 인류역사의 가장 수치스럽고 비극적인 사건은 역사적
심판만을 남겨둔 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75년 론놀정권이 무너지면서 집권한 폴 포트는 이후 4년간에
걸쳐 학자 의사 교사 등 지식인을 포함해 주민 2백만여명을 학살했다.
당시 인구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사회주의 이상향 건설을 위해서라는 게 이유였다.
지난 79년 베트남에 의해 축출된 이후 폴 포트는 북서부 밀림지대로
들어가 크메르 루즈군을 지휘하며 저항을 계속했다.
그후 18년동안 숨어지내다 지난해 6월 크메르 루즈의 반란세력에 의해
체포돼 다시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이어 7월 크메르 루즈군이 실시한 인민재판에서 "조국을 배반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가택연금상태에 들어갔다.
< 김수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AFP 등 외신들은 16일 크메르 루즈군과 태국 군부의 말을 인용해
폴 포트가 가택연금중 지난 밤11시15분(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로써 20세기 인류역사의 가장 수치스럽고 비극적인 사건은 역사적
심판만을 남겨둔 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75년 론놀정권이 무너지면서 집권한 폴 포트는 이후 4년간에
걸쳐 학자 의사 교사 등 지식인을 포함해 주민 2백만여명을 학살했다.
당시 인구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사회주의 이상향 건설을 위해서라는 게 이유였다.
지난 79년 베트남에 의해 축출된 이후 폴 포트는 북서부 밀림지대로
들어가 크메르 루즈군을 지휘하며 저항을 계속했다.
그후 18년동안 숨어지내다 지난해 6월 크메르 루즈의 반란세력에 의해
체포돼 다시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이어 7월 크메르 루즈군이 실시한 인민재판에서 "조국을 배반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가택연금상태에 들어갔다.
< 김수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