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에 IMF형 실속상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화장품업계는 최근화장품소비가 줄자 같은 가격에 용량을 늘리거나 용도
를 다목적화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두앤비이즈 스킨의 용량을 종전의 1백50ml에서 1백80ml로 늘
린 제품을 동일가격에 내놨다.

태평양도 마몽드스킨을 1백50ml에서 2백ml로 늘려 팔고있다.

한국화장품은 신제품 칼리,코리아나화장품은 세레비오엔시아제품의 스킨
을 로션보다 20-30ml씩 더 넣어 판매중이다.

하나의 제품으로 두가지이상의 기능을 발휘하는 다목적제품출시도 두드러
지고 있다.

태평양이 마몽드파우더펙트,피어리스가 드방세 UV실키프레스파우더,동양
화장품이 파우더리케익을 잇달아 선보였다.

제조원가 절약형상품도 등장,태평양은 마몽드제품의 경우 유리병을 플라
스틱재질의 수지용기로 바꿔 용기단가를 개당 1천3백원에서 3백원대로 낮
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과소비거품이 빠지면서 이같은 실속상품이 앞으로 더 늘
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승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