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미국 조지타운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에이즈치료 신약후보물질인
"KD-GU01"이 치료효과외에 예방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미식품의약국(FDA)기준에 맞춰 전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고양이가 이 약물을 복용하고 24시간후에 에이즈에 노출돼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고양이를 에이즈에 감염시킨후 72시간이 지나 약물을 복용시켰더니
에이즈감염차단효과가 약50%로 나타나 사후예방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광동은 이런 성공적인 전임상시험결과에 힘입어 내년 중반부터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내년하반기부터 고양이에이즈(FIV)치료제, 2001년하반기부터
사람에이즈(HIV)치료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개발자금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생약추출한 KD-GU01을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해 오는 하반기부터 발매할 계획이다.

< 정종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