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엑스포기념재단 박병익 신임 이사장은 과학공원을 활성화시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념재단의 구조조정부터 추진하겠다는 박이사장은
"능력없는 직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공원이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하게 된 원인을 각종 이벤트및
홍보부족에서 찾는 박이사장은 "그동안의 지적사항을 세밀히 분석해
과학공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새롭게 마련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과학공원 운영에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과학공원은 운영업체인 엑스피아월드와의 소송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으며 대전시-정부간 운영권 다툼문제도 짐이 되고 있다.

박이사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관련기관들과 협조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관람객을 유치하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박 이사장은 공원 앞뒤에 자리잡고 있는 우성산과 갑천을 활용, 관람객
유인시설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37년 대전출신으로 대전고 충남대를 졸업하고 61년부터
국가보훈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대전지청장 서울지청장 보훈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