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식용유 세제 화장지 치약 치솔등을 IMF이전 가격으로 파는 행사가
마련돼 소비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들 공산품은 가정에서 주로 소비하는 생필품.

다른 공산품에 비해 단위 가격이 낮지만 자주 구입해야 하는 탓에 가계에
주는 부담이 만만치 않은 제품들이다.

특히 IMF이후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 수입가격의 인상으로 소비자 가격은
종전보다 더 오른 상태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지하1층 수퍼에서 "공산품
인상전 가격 판매전"을 실시중이다.

행사에 나오는 상품은 현재 소비자가격 보다 30-40% 싸다.

판매상품은 콜라 치약 치솔 캔참치 세제 고추장 화장지 커피 삼푸등.

백화점측은 하루 두개 품목씩 매일 오전 10시반부터 한정판매 한다.

요일별 판매 상품도 각각 다르다.

따라서 구입할 상품을 파는 요일을 눈여겨 봐뒀다가 백화점 개점시간에
맞춰 찾아가면 필요한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15일에는 마일드참치캔(오뚜기)과 식기세척용 세제인 애경크리어를 각각
5백개, 3백개씩 한정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1천1백원, 1천6백원이다.

현재 소비자가격보다 6백원, 7백원이 싼 셈이다.

16일에는 1.4kg들이 순창고추장(대상)1백병과 루키화장지(대한펄프)
2백개를 선착순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6천5백원과 9천9백원.

17일에는 스위트콘캔(동원)을 1천원, 의류세제 스파크(애경)를 4천6백원에
판매한다.

준비된 수량은 스위트콘캔 1천개,스파크 2백개이다.

주말에는 커피와 화장지가 준비된다.

18일에는 초이스커피(네슬레)와 땡큐화장지(모나리자)가 각각 1백50개,
2백개씩 선착순 판매된다.

가격은 초이스 6천9백원, 땡큐 9천8백원이다.

19일에는 맥심커피(동서)1백50개와 뽀삐화장지(유한킴벌리)2백개를 각각
개당 6천9백원과 9천9백90원에 판매한다.

< 김상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