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에서 6.4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을 영입, 추대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이다.

이 명예회장은 여권이 새정부 조각때 정보통신부 또는 과학기술부장관으로
발탁을 검토했던 인물이기도해 흥미를 끈다.

그의 시장후보 영입은 이상희 의원 등 한나라당 부산지역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추진되고 있다.

기업경영 마인드와 정보화에 탁월한 식견을 가진 이 명예회장같은 인물이
시장이 돼야 부도위기에 빠진 "부산주식회사"를 살릴 수 있다는게 이들의
논리다.

이의원 등은 조만간 있을 후보조정을 위한 부산지역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모임에서 이 명예회장 영입 추대론을 적극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그러나 문정수 현시장과 김기재 전의원이 버티고 있어 제3후보
를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결과가 주목된다.

<김삼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