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김명석 <한국PC통신 전략사업1팀장> .. '심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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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로 유명한 강태공.
사람들은 그를 두고 "세월을 낚는 사람"이라고 했다.
70이 넘은 나이에 재상이 됐기 때문에 하게 된 말일 것이다.
사람들은 묻는다.
왜 낚시를 즐기냐고.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각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기가 걸렸을 때 느껴지는 손맛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람을 사귀기 위해...
따지고 보면 이 모두 정답이다.
낚시는 이런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몇 안되는 레저이다.
회사설립 직후인 지난 92년 한국PC통신 낚시동호회 "심수회"가 결성됐다.
마음을 수련하는 모임이라는 의미인 심수회.
직위 연령 성격 등이 서로 다른 회원으로 구성됐음에도 낚시라는
공통분모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일상의 틀에서 훌쩍 떠나 낯익은 회원들과 민물낚시.바다낚시를 즐기는
것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멋진 일이다.
낚시후 술이라도 한잔 나누면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자연스레 흉금을
터놓게 된다.
컴퓨터가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해가는 이 삭막한 사회에서 낚시는 인간미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심수회"는 여러 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저렴한 회비.다른 동호회에 비해 절반밖에 안되는 회비는 IMF이전에도
그랬지만 그 이후에도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매년 1, 2회 제공되는 낚시도구는 전문가 수준의 회원 뿐만 아니라
초심자에게도 친근감을 높여 참여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출조시 초심자들은 고수들의 자상한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유대감은
더욱 깊어진다.
심수회는 매달 떠나는 자체 출조 외에도 하이텔 낚시동호회인
"HOOK동호회"와 매년 정기 출조를 한다.
회사 특성에 맞게 컴퓨터통신 취미를 갖고 있는 회원들과 만남의 장을
갖는 것이다.
심수회 회원들과 HOOK회원들과의 만남은 서비스제공 주체와 이용자의
만남이란 의미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몇해전 유명을 달리하신 성철 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유명한 법어를 남기셨다.
아마도 자연의 진리에 순응하라는 의미의 말씀이 아니가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
사람들은 그를 두고 "세월을 낚는 사람"이라고 했다.
70이 넘은 나이에 재상이 됐기 때문에 하게 된 말일 것이다.
사람들은 묻는다.
왜 낚시를 즐기냐고.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각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기가 걸렸을 때 느껴지는 손맛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람을 사귀기 위해...
따지고 보면 이 모두 정답이다.
낚시는 이런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몇 안되는 레저이다.
회사설립 직후인 지난 92년 한국PC통신 낚시동호회 "심수회"가 결성됐다.
마음을 수련하는 모임이라는 의미인 심수회.
직위 연령 성격 등이 서로 다른 회원으로 구성됐음에도 낚시라는
공통분모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일상의 틀에서 훌쩍 떠나 낯익은 회원들과 민물낚시.바다낚시를 즐기는
것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멋진 일이다.
낚시후 술이라도 한잔 나누면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자연스레 흉금을
터놓게 된다.
컴퓨터가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해가는 이 삭막한 사회에서 낚시는 인간미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심수회"는 여러 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저렴한 회비.다른 동호회에 비해 절반밖에 안되는 회비는 IMF이전에도
그랬지만 그 이후에도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매년 1, 2회 제공되는 낚시도구는 전문가 수준의 회원 뿐만 아니라
초심자에게도 친근감을 높여 참여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출조시 초심자들은 고수들의 자상한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유대감은
더욱 깊어진다.
심수회는 매달 떠나는 자체 출조 외에도 하이텔 낚시동호회인
"HOOK동호회"와 매년 정기 출조를 한다.
회사 특성에 맞게 컴퓨터통신 취미를 갖고 있는 회원들과 만남의 장을
갖는 것이다.
심수회 회원들과 HOOK회원들과의 만남은 서비스제공 주체와 이용자의
만남이란 의미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몇해전 유명을 달리하신 성철 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유명한 법어를 남기셨다.
아마도 자연의 진리에 순응하라는 의미의 말씀이 아니가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