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외국 보험회사가 국내에서 영업할수 있도록 보험시장의
추가개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의 주말경제판인 비즈니스
위클리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관계자를 인용, "시험적으로 1-2개
업체에 대해 중국내 영업이 허용될 것"이라며 "인가를 받은 외국
보험회사들에게는 국내 업체들과의 합작사 설립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보험시장이 아직은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국업체들에 대한 문호 개방은 점진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는 그동안 중국의 가입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보험을 비롯한 금융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세계은행은 오는 2000년에는 중국의 보험시장 규모가 현재의 4배
수준으로 급증, 2천5백억위앤(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김영근특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