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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I면톱] 국제금융질서 재편 '본격 논의'..IMF/IBRD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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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금융틀을 바꾸자"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상반기 총회가 13일 워싱턴에서 개막돼
    17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의 최대 화두는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확립.

    여기에는 지역경제위기방지와 양 기구의 개혁, 국제환율안정등의 굵직한
    의제들이 들어있다.

    이 의제들은 모두 유명무실해진 브레튼우즈체제를 대신할 "제2의
    브레튼우즈체제"창설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전문가들은 IMF와 IBRD가 이번 회의에서 국제금융 기본체제를 개혁하는
    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고있다.

    회의결과에 따라선 이번 총회가 "제2의 브레튼우즈 회의"로 불려질
    가능성도 있다.

    회의에 참석한 세계 1백82국 금융관계자들은 회의 첫날 아시아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제금융체제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할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금융감독기관의 역할강화 문제도 제기됐다.

    그동안 국제금융위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따가운 비판을 감안,
    금융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국제경제체제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집중 거론한다.

    시장불안 요소를 미리 알수 있게 정부와 금융기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아시아 금융위기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제금융기구의
    감독기능을 강화하는 문제도 심도있게 다룰 계획이다.

    선진7개국(G7)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총회도중 따로 만나
    엔달러환율문제와 일본경기부양책등 선진국들의 경제정책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G7장관들은 엔화 회복필요성을 의장성명 또는 특별성명 형태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7회의 다음날(16일) 열리는 22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
    (IMF잠정위원회 회의)에도 중요한 안건들이 여러개 올라간다.

    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진단과 국제금융시장의 안정화가 안건이다.

    이 회의에서는 특히 한국 태국등 아시아 금융위기당사국들이 선진국에
    금융시장의 투명성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진국과 일부 투기자본들이 국제금융시장의 정보를 독점해 아시아금융
    위기가 악화됐다고 보고 있는 까닭이다.

    잠정위에서는 또 IMF의 정책노선도 비판의 대상이 돼 변혁을 요구받게
    될 전망이다.

    시장자유화와 규제철폐를 촉구해온 IMF노선이 아시아국가의 외환시장
    통제력을 약화시켜 궁극적으로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게 아시아국가들의
    시각이다.

    현재 브레튼우즈체제는 붕괴된 상태다.

    금태환을 토대로 한 고정환율제는 깨졌고 자본이동제약도 거의 없어졌다.

    그결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은 더욱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회의는 새로운 국제금융틀을 짜려는 국제사회의
    시도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이정훈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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