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줄 "에인절투자시장"이 상설화되고 대학
벤처동아리도 크게 늘어나 창업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의 벤처기업 창업.육성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인절투자시장은 기업 투자자금의 원활한 조달 및 유휴자금의 산업자금화
촉진을 겨냥한 것으로 상반기중 중기청의 11개 지방청과 중진공에 개설돼
분기별로 정례화될 예정이다.

투자대상 기업의 기술성 및 사업성을 주식가치로 평가해 에인절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에인절투자평가시스템(AIC)"도 이달부터 기술신보(기술평가센터)를
활용해 운영키로 했다.

또 대학별 벤처동아리의 구성을 지원, 동아리 보유대학을 현재 26개에서
올해 80개로 54개를 추가해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전산설비 및 활동비등을
보조키로 했다.

대학 연구소등 40개 주요기관에 창업교실을 개설해 우수 기술인력의 발굴
및 창업을 유도하는 한편 9월께는 대학생창업경연대회를 열어 창업분위기를
북돋울 방침이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연계, 교수 연구원등 기술인력과 벤처기업간
상호협약을 통해 기술지도와 주식을 연계하는 스톡옵션제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5월부터 대상기업 모집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병역특례대상기업 지정회수를 연 2회이상으로 확대하고
병역특례연구요원의 벤처기업 전직 및 파견근무를 허용키로 했다.

< 문병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