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한 교류.협력실천 가능분야 ]]

김도경 < LG경제연구원 2실장 >

남북경협은 북한의 경제구조와 수용능력 그리고 남한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볼 때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한적 개방기(1단계)와 체제개혁기(2단계)로 구분해 점차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1단계에서는 먼저 위탁가공의 확대를 통해 남북한간의 신뢰도를 제고하면서
합작.합영사업으로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

때문에 의류 및 경공업제품 전기.전자 기초화학제품 각종 부품 시범적
건설투자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에서는 산업전반에 걸쳐 수요가 확대되고 신규산업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남북경협은 전 산업부분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단계에서는 정밀화학 및 에너지 기계 금속 조선 자동차 등 중공업, 건설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협력확대가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