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 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22일 빌리프랩은 "금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일방적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민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모회사인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민 대표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많은 부분을 베꼈다며 표절 의혹을 공론화했다. 콘셉트가 유사하고, 퍼포먼스 일부분이 비슷하며, 유사한 무드로 한복 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주장이었다.이에 빌리프랩은 "민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당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으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반박했다.지적 자산에 대한 표절 여부가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는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하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또 "본 사안은 그 본질이 아일릿과는 무관함에도, 아일릿 멤버들은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음해성 공격은 부디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현재 하이브는 민 대표를 향해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제기한 상태로, 민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총이 이달 말 열린다. 이에 민 대표 측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안에 주민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이 문을 연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주민과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 향유의 공간이자 문화생산의 거점 역할을 할 ‘영등포 문화라운지 따따따’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약 173㎡(약 52평) 면적에 영등포 문화 소식을 안내하는 ‘맞춤정보존’, 모션인식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문화도시 영등포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존’, 영등포의 예술문화 자원이 담긴 ‘아카이브’, 지역 예술인들의 기획 전시, 주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젝트 등이 펼쳐지는 ‘다목적 라운지’ 등이 있다.지역 예술인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문화 활동을 즐기기 위해 공간을 방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따따따’는 나팔을 불며, 동네를 활기차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표현"이라며 "문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와 소식을 나누고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화라운지 따따따’는 ‘영등포관광정보센터’가 있던 타임스퀘어 광장 내(문래로 196)에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7시에 운영한다.구청은 오는 23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최 구청장과 지역 예술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관 이후 다음 달 13일까지 약 한달동안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체험, 만들기, 참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과 참여 방법 등은 영등포문화재단과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최 구청장은 “‘문화라운지 따따따’는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ldqu
가수 김호중(33)의 음주 운전 뺑소 혐의를 입증할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인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소속사 본부장이 "삼켰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2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호중이 사고 당일 탄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회수에 힘을 쏟았으나,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당일 김호중의 음주 정황과 소속사 관계자들의 대화 등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아 김호중의 행정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로 꼽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그는 사고 뒤 현장을 벗어나 경기도의 한 호텔에서 머물렀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사고 관련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 A 씨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소속사 측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술잔은 입에 댔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김호중은 지난 18일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보도되자 사건 발생 열흘만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그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취재진이 있으니 나갈 수 없다'며 6시간 가량을 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