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 공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천리안 하이텔 등 공중망과 인터넷 등에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사설게시판(BBS)를 통한 구인구직도 성행
하고 있다.

최근 조그만 사업을 시작한 손모씨는 천리안을 통해 비서 1명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그러자 한시간도 안돼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어떤 사람은 전화 당일날 막무가내로 찾아와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얼마나 많은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취업정보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는지를 알수있게 해주는 사례이다.

취업정보에 관한한 정보의 양과 질면에서 공중망보다는 인터넷이 압도적
이다.

인터넷에서 검색엔진에 "취업"이라는 주제어를 입력하면 4백여개가 넘는
취업정보사이트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

특히 취업알선업체, 구인구직, 자격증, 창업 등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어
쉽게 찾고자 하는 정보에 다가갈수 있다.

이중에는 사설기관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개설한 곳도 있으나 공공기관
언론사 등에서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많다.

매일 1만여명이 접속하는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co.kr)에서는 온라인
적성검사를 할수 있으며 실업급여 직업훈련 등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파악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www.seoul-o.ed.seoul.kr)과 한국생산성본부(www.kpc.or.kr)
등에서는 교육및 직업훈련과 관련된 정보를 접할수 있다.

특히 한국대학신문사의 사이버채용박람회(www.unicoop.co.kr)와 중앙일보.
리쿠르트가 공동주최하고 있는 98 인터넷채용박람회(info.recruit.co.kr)는
실제 채용박람회처럼 네티즌이 자기소개서및 주요이력 등을 작성해 기업체를
알선받을수 있다.

그러나 구직자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을 이용해 영리를 목적으로한 취업
정보사이트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사설기관들은 회원비 명목으로 일정액을 받고 있으며 공중망의 경우에는
분당 사용료를 받는 곳도 많다.

특히 하이텔의 경우 인포샵에서 운영되는 80여개 취업관련 사이트가 모두
분당 50-1백원을 받는 유료 사이트이다.

< 김태완 기자 >

[[ 취업정보사이트 ]]

<>한경플레이스먼트 : www.ked.co.kr
<>사이버채용박람회 : www.unicoop.co.kr
<>98인터넷채용박람회 : info.recruit.co.kr
<>노동부 : www.molab.co.kr
<>서울시교육청 : www.seoul-o.ed.seoul.kr
<>서울대 중소기업 플라자 : www.icat.snu.ac.kr
<>신비로사이버시티 취업마당 : www.shinbiro.co.kr
<>프리랜서 뱅크 : www.freelancerbank.net
<>리크푸트 : www.recruit.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