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는 9일 실리카 배합고무로 만든 타이어를 개발, 유럽지역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실리카 타이어는 보강재로 카본블랙을 사용하는 기존 타이어와는 달리
실리카를 첨가해 만들며 고무와 실리카를 배합하기가 어려워 그동안
국내서는 개발되지 않았었다.

회사측은 실리카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적어 연료 절감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저온에서도 탄성이 유지돼 빗길 눈길 빙판길 등 온도가 낮은 노면에서
제동과 핸들링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여름용(K701) 겨울용(W400) 등 두종류를 개발, 여름용을
이달부터 유럽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9월에는 겨울용도 시판할
계획이다.

<박기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