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에는 한국등 아시아 지역으로 유입되는 미국계 투자자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다수 펀드매니저들이 일본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엔화약세
추세가 정착되면 한국등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뮤추얼펀드 분석기관인 AMG데이터서비스는 실제 3월 한달동안 아시아 지역
주식과 채권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1백61개 미국계 아시아뮤추얼펀드에서 2억
2천8백만달러정도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잔고는 1,2월에 아시아쪽으로 자금이 집중 유입된데 힘입어 97년
말의 2백70억달러보다 13% 증가한 3백6억달러를 기록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일본 엔화가 급락세를 보이자 3월26일부터 지난 1일까
지 1주일동안 일본에 투자하는 자금도 2천6백만달러가 순유출됐다고 전했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