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유럽등 선진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시아 통화위기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도국 금융감독과 관련된 국제공통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선진국과 IMF는 오는 15-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2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이 문제를 공식의제로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금융감독기준으로 제시되고 있는 안의 핵심은 외환위기국의
민간 금융기관이 채무불능상태에 빠졌을때 이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해준
채권자도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IMF가 외환위기국에 지원해준 자금이 현지 부실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보다는 대부분 채권자용으로 쓰여져왔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불량채권의 공시및 처리과정
감독 <>경영 건전성 유지에 필요한 새로운 감독기준 마련 등도 논의되고
있다.

G22회담에서는 이에따라 금융감독강화위원회와 모럴헤저드방지위원회
투명성확보위원회등 3개의 소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G22는 선진7개국(G7)외에 국제금융시장에 영향력을 갖고있는 한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15개국이 참가하는 모임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