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가정주부도 백화점 모델을 하고 싶다"

IMF이후 부업거리를 찾는 가정주부들이 백화점 모델선발대회에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모델선발대회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지난 3일 50대 아주머니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배부된 50여장의 신청서중 상당수를 40~50대 주부들이 받아갔다고
덧붙였다.

이 백화점은 자사 판촉행사와 후원사인 현대전자와 박준미장, 영화사인
프롬사이드, 잡지사인 유행통신 등의 모델 등으로 활동할 만 18세이상의
여성 10명을 뽑을 계획.

대회참가 신청서는 오는 19일까지 압구정점 3층 영트랜디코너에서
접수한다.

오디션은 21~23일, 본선대회는 다음달 9일 압구정점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지고 5월중순께 최종선발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서초동에 사는 52세의 임모씨가 지원서를 접수했다"며
"주부들이 대회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