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상장사 배당규모 크게 줄었다'..12월결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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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로 마무리된 12월결산 상장회사들의 금년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못하거나 배당규모를 줄인 회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환율급등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 배당재원이 되는
이익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31일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5백55개사의 정기주총 결과를 집계한
결과, 배당을 실시한 회사가 지난해의 4백33개사에서 3백11개사로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평균배당률도 8.59%로 지난해에 비해 0.95% 포인트 낮아졌으며 무배당
회사는 1백37개사에서 2백44개사로 78%나 늘어났다.
총배당금(주식배당포함) 역시 1조7백84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43.7%가
감소했다.
이처럼 배당이 줄어든 것은 이들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도의 3조3천8백
78억원 흑자에서 5조1천7백1액0억원 적자로 돌아선 영업실적 악화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주당배당금을 회계연도말인 지난해말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주가하락으로 인해 오히려 2.34%에서 3.22%로 높아졌다.
회사별 배당률은 미래산업이 65%로 가장 높았고 한국카프로락탐(50%)
조흥화학(50%) 신도리코(30%)순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당률이 15%이상 회사는 55개사에서 36개로 감소했다.
또 배당수익률은 금호석유화학이 16.3%로 1위를 차지했고 한일건설
신일건업 진성레미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당기순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해 배당성향이 1백%를
넘는 회사는 지난해 37개사에서 23개로 줄었으며 경방은 1천5백81.72%의
배당성향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성사료(5백24.2%) LG전선(4백64.74%) 조선내화(4백16.7%)순으로
높았다.
한편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6개사에서
24개사로 증가했다.
연합철강과 효성티앤씨는 99억2백만원, 39억1천만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각각 19억원과 12억3천3백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인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
배당을 하지 못하거나 배당규모를 줄인 회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환율급등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 배당재원이 되는
이익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31일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5백55개사의 정기주총 결과를 집계한
결과, 배당을 실시한 회사가 지난해의 4백33개사에서 3백11개사로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평균배당률도 8.59%로 지난해에 비해 0.95% 포인트 낮아졌으며 무배당
회사는 1백37개사에서 2백44개사로 78%나 늘어났다.
총배당금(주식배당포함) 역시 1조7백84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43.7%가
감소했다.
이처럼 배당이 줄어든 것은 이들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도의 3조3천8백
78억원 흑자에서 5조1천7백1액0억원 적자로 돌아선 영업실적 악화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주당배당금을 회계연도말인 지난해말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주가하락으로 인해 오히려 2.34%에서 3.22%로 높아졌다.
회사별 배당률은 미래산업이 65%로 가장 높았고 한국카프로락탐(50%)
조흥화학(50%) 신도리코(30%)순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당률이 15%이상 회사는 55개사에서 36개로 감소했다.
또 배당수익률은 금호석유화학이 16.3%로 1위를 차지했고 한일건설
신일건업 진성레미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당기순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해 배당성향이 1백%를
넘는 회사는 지난해 37개사에서 23개로 줄었으며 경방은 1천5백81.72%의
배당성향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성사료(5백24.2%) LG전선(4백64.74%) 조선내화(4백16.7%)순으로
높았다.
한편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6개사에서
24개사로 증가했다.
연합철강과 효성티앤씨는 99억2백만원, 39억1천만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각각 19억원과 12억3천3백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인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