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캐나다로부터 농산물 원자재수입자금 1억4천6백만달러를 지원
받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밀 원피 등 농산물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를 통해 2억9백만캐나다달러(미화 1억4천6백만달러)를
수출신용으로 사용하기로 캐나다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의 품목별 사용규모는 <>밀 2천8백만캐나다달러 <>알팔파
2천5백만캐나다달러 <>유채박 2천만캐나다달러 <>귀리 1백만캐나다달러
<>사료용보리와 우지 각각 5백만캐나다달러 <>맥주맥아와 맥주보리
1천1백만캐나다달러 <>원피 7천5백만캐나다달러 <>돼지고기 2천3백만캐나다
달러 <>쇠고기 1천2백만캐나다달러 등이다.

이 자금의 금리는 리보금리에 0.25-1%를 더한 것으로 상환기간은 최대
2년까지이다.

EDC로부터 보증을 받기 위한 보험료는 이 자금의 상환기간이 2년일 경우
사용금액의 2.2%로 선납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상환기간과 이자율, 보험료는 품목별, 시장상황, 업계의 신용도
등을 고려해 수출입업계와 거래은행과의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같은 수출신용확보로 밀 등 농산물 원자재의 원활한 확보와 국내업체의
자금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일훈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