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대비 수출액비중이 50%이상인 94개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은 작년의
5백47억원 적자에서 올해 1조5천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수출관련 기업 가운데 경상이익 증가율이 높게 예상되는
한진중공업 삼성전자 코데이타 삼성전관 한국합섬 신라교역 등이 투자
유망종목인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대한투자신탁 투자전략부는 "수출비중 위주로 본 투자유망종목 선정"
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출비중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가운데
<>경상이익증가율 <>주가수익률(PER) 등을 기준으로 20개 투자유망종목을
선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기업 94개사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3.8%
증가, 외형증가율은 예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환율상승 혜택으로 1조5천2백60억원의 대폭적인 흑자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이처럼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은 평균환율이
지난해 달러당 9백51원에서 올해 1천4백원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전략부 김창문 이사는 "환율이 지난해보다 47%절하됨에 따라 수출
기업들이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하고 원화로 계산된 수출단가도 높아지게
돼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환율상승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오는 5월부터 수출관련
제조업체들의 실적호전은 본격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관련업종의 경상이익 전망을 보면 한진중공업이 2백22.5%로 수익성이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다음으로 삼성전자(1백56.3%) 고려제강
(89.9%) 코데이타(88.7%) 삼성전관(83.3%) 한국합섬(56.4%) 신라교역(50%)
순이었다.

주가수준을 감안한 주가수익률(PER)기준으로는 한진해운의 PER이 3.4로
추가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중공업 신라교역 한국카프로락탐 한국합섬 한국전기초자가 그 뒤를
이었다.

<장진모 기자>

[[ 수출관련 투자유망종목 ]]

<>1순위 :
.경상이증가율 - 한진중공업
.주가수익률(PER) - 한진해운

<>2순위
.경상이증가율 - 삼성전자
.주가수익률(PER) - 한진중공업

<>3순위
.경상이증가율 - 고려제강
.주가수익률(PER) - 신라교역

<>4순위
.경상이증가율 - 코데이타
.주가수익률(PER) - 한국카프로락탐

<>5순위
.경상이증가율 - 삼성전관
.주가수익률(PER) - 한국합섬

<>6순위
.경상이증가율 - 한국합섬
.주가수익률(PER) - 한국전기초자

<>7순위
.경상이증가율 - 신라교역
.주가수익률(PER) - 코데이타

<>8순위
.경상이증가율 - 대우중공업
.주가수익률(PER) - 대덕산업

<>9순위
.경상이증가율 - LG전자
.주가수익률(PER) - 동아타이어

<>10순위
.경상이증가율 - 맥슨전자
.주가수익률(PER) - 한국화인케미칼

<>11순위
.경상이증가율 - 삼성전기
.주가수익률(PER) - 고려제강

<>12순위
.경상이증가율 - 대덕산업
.주가수익률(PER) - 국도화학

<>13순위
.경상이증가율 - 코오롱
.주가수익률(PER) - 삼성전관

<>14순위
.경상이증가율 - 국도화학
.주가수익률(PER) - 맥슨전자

<>15순위
.경상이증가율 - 동아타이어
.주가수익률(PER) - LG전자

<>17순위
.경상이증가율 - 한국전기초자
.주가수익률(PER) - 삼성전기

<>18순위
.경상이증가율 - 한진해운
.주가수익률(PER) - 대우중공업

<>19순위
.경상이증가율 - 현대전자
.주가수익률(PER) - 현대전자

<>20순위
.경상이증가율 - 한국화인케미칼
.주가수익률(PER) - 삼성전자

<자료 : 대한투신 투자전략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