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들에게 정보교류의 장이자 휴식처가 되고있는 IMF 모임터가
PC통신망에 생긴다.

이른바 사이버 IMF 모임터인 인터넷 홈페이지(go IMFM)가 이번주내
천리안 통신망에 선보인다.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에도 이달내 같은 사이트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홈페이지는 서울 목동 "IMF 모임터"의 연장이다.

IMFM의 M도 모임터의 영문이니셜에서 따왔다.

이 홈페이지의 메뉴는 실직자들이 자기 스스로를 소개하는 구인.구직란은
물론이고 재취업교육, 창업, 유망직종, 자격증 등 실직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부당해고신고센터, 국정에 바란다 등의 메뉴를 통해 억울한 사연을
공론화시킬 기회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자유게시판 등 30개 톱메뉴가 있어 각종 정보가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IP(정보제공)사업을 기획한 전충헌 조이소프트 사장은 "목동 IMF
모임터가 개설 2개월만에 1백30여번이나 국내외 언론사에서 취급될 정도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끈 데서 사업착안을 했다"며 "실직자들이 취업정보를
얻기위해 PC통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정보화마인드를 높여주는 것도
기획취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